기아 EV9 판매 시작가는 54,900 달러부터

[EV9 GT-Line.]

  • 800V 표준 초급속 DC 충전 지원으로 25분 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
  • 최대 7명 탑승 가능한 좌석 기본 탑재
  • EV9, 2024년부터 북미에서 조립되는 첫 번째 전기차
  •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본 제공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최초 3열 전용 전기 SUV 모델인 EV9의 기본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기본 판매 가격은 54,900달러(탁송비 제외)부터 시작되며, EV9 라이트 트림 후륜구동(RWD) 모델은 DC 초급속 충전 기능,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승차 공간, 신텍스(SynTex) 가죽 소재로 제작된 시트, 19인치 알루미늄 휠, 열선과 통풍 기능을 갖춘 8방향 전동 시트를 기본 제공하며, 215마력, 258파운드 토크 힘을 발휘하는 영구자석식 동기전기모터(Permanent magnet synchronous electric motor)로 동력을 전달한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둔 EV9은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로 분류된다. EV9은 출시 초반 한국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수입될 예정이지만, 오는 2024년부터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자리한 기아의 첨단 생산 시설로 자리를 옮겨 조립될 예정이며, 라이트 롱 레인지, 윈드, 랜드, GT-Line 트림의 가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전용 전기 모델인 EV9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견고하고 세련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운전석에는 타원형 대시보드가 적용돼 마치 공중에서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예술적인 디자인을 구현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12.3인치 와이드형 파노라마 듀얼 디스플레이가 상단에 자리하며, 파노라마 듀얼 디스플레이와 하나의 패널에 매립된 공조 장치(HVAC) 전용 5.0 인치 중앙 스크린은 현대적이고 깔끔한 형태를 나타내 준다. 패널 하단 중앙부에는 숨겨져 있는 형태의 햅틱 스위치가 자리하고 있으며, EV9의 전원이 켜지면 활성화된다.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물리적인 스위치가 혼용된 실내는 사용자에게 실용성과 친숙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EV9에는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차세대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기본적인 편의사양으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초광대역 대응형 디지털 키 2는 호환되는 애플과 구글, 그리고 삼성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되며, NFC 기반의 스마트카드를 가상의 키로 등록해 차량을 잠그거나 열 수 있고, 전원을 활성화시켜 주행할 수 있는 상태로 변경할 수 있다.

EV9에는 특정 조건에서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을 돕는 전방 출동 방지 보조 시스템 2(FCA-2), 특정 상황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하는 시스템(FCA-CPC), 교차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을 회피하는 시스템(FCA-JT), 교차로 통과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FCA-JC) 등 20가지의 강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동안 맞은편 차량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주는 시스템(FCA-LO), 차선 변경 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해 주는 시스템(FCA-LS), 정방향 주행 중 장애물과 보행자, 타 차량이 감지될 경우 충돌을 방치시켜 주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제동과 조향에 개입하는 안전 보조 시스템(FCA-ESA)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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