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관공서에 이어 민간 사업장 대부분 실내 마스크 요구
공무원들에 백신접종 또는 매주검사, 일부 업종 접종자만 출입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기승으로 새 감염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쓰고 백신접종을 증명하도록 요구하는 정부당국과 민간업체들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셧다운이나 강제조치는 아니지만 공무원 또는 종업원은 물론 주민 또는 고객들에게도 실내에선 마스크를 쓰고 백신접종자만 출입시키려는 정부당국과 민간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AFP=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이 델타 변이에 기습당하자 벗어 던졌던 마스크를 다시 쓰고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만 입장시키겠 다고 나서는 정부당국과 민간업체들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연방정부가 현역미군 130만명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시킨데 이어 각주정부들이 잇따라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맞든지 아니면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인지 증명하라는 사실상의 백신 의무화 조치를 취하 고 있다
백신접종자든지, 미접종자든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쓰기를 다시 요구하는 곳들은 관청과 민간 업체들 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워싱턴 디씨 등 주요 대도시들과 카운티 정부당국들은 물론 민간업체들이 대부분 CDC의 새지침에 맞춰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실내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다시 의무화하고 나섰다
뉴욕시는 9월부터 식당과 실내운동시설, 극장 등에서 백신접종자들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대형 소매점들은 일제히 종업원들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마스크 쓰기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맥도널드는 종업원들은 물론 고객들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하고 있다
홈디포도 실내 마스크 쓰기를 다시 의무화시켰다
아마존은 일반 종업원에 이어 저장시설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도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월마트와 타겟은 종업원들에게는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한 데 비해 아직 고객들에게는 요구하지는 않고있다
크고 작은 식당들과 술집 등은 행정당국이 단속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독려하 고 일부에서는 좌석 테이블을 다시 줄이고 있다
지역정부들과 민간업체들은 델타 변이의 기승으로 새 감염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지난해와 같은 셧다 운과 강제적인 제한조치를 다시 부과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상황에 맞춰 실내 마스크 쓰기와 백신접종 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민간업체들은 종업원들의 백신접종률이 현재 60%대에서 80%대로 올라갈 때 까지 실내에서 마스 크를 쓰고 조속히 백신을 접종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펼것으로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