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초밥 코너 직원 소행”…1명 사망·14명 부상 부른 뒤 극단적 선택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최근 미국 테네시주 슈퍼마켓에서 1명을 살해하고 14명을 부상시킨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총기 난사범의 정체는 범행 직전 해고 통보를 받은 슈퍼마켓 직원으로 드러났다.
테네시주 콜리어빌 경찰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한 총격범은
슈퍼마켓 직원 욱 탕(Uk Thang·29)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탕은 총격이 발생한 슈퍼마켓 ‘크로거’ 내 초밥 판매코너에서 근무해왔으며,
범행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직장에서 떠난 지 수 시간 후인 오후 1시께 다시 슈퍼마켓에 나타나 총기를 난사했다
그의 총격으로 쇼핑 중이던 올리비아 킹(70)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14명이 부상했다.
총격범 탕은 경찰 출동 직후 자신에게 총을 쏘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며, 누군가를 특정해 총격을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탕은 2020년 여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30마일(48㎞) 떨어진 콜리어빌로 이사를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 중 10명은 직원, 5명은 고객이었다며, 26일 현재 4명이 멤피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 현장인 매장은 23일부터 문을 닫았으며,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고 있다고 슈퍼마켓 본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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