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5천만회분 배포, 3222만 접종 전체의 7.8% 한번이상 맞았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사용률 65%, 하루 곧 150만번씩 접종, 각주별 큰 차이

전체 인구의 7.8% 한번이상, 1.8%만 두번 접종 ‘아직 먼길’

미국 전역에 2월 초 현재 코로나 백신이 5천만회분이 배포돼 3222만번 접종됐으며 전체 인구에서 7.8% 가 한번이상을, 1.8%는 두번 다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알라스카와 웨스트 버지니아, 워싱턴 디씨가 접종률이 가장 높았으며 버지니아는 11위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플로리다와 뉴욕은 20위권으로 중간, 조지아, 매릴랜드, 캘리포니아는 30위권으로 다소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도를 내고 있으나 주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CDC와 센서스의 자료를 토대로 뉴욕 타임스가 집계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 현황에 따르면 오늘 현재 미 전역에는 5000만회분의 백신이 배포돼 그중에 65%인 3222만 2500번이 접종됐다

하루에 140만번씩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곧 150만번으로 늘어나 가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직은 전체 인구에 비해 접종률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 한번 이상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은 7.8%이고 두번 다 맞은 사람들은 1.8%에  그치고 있어 아직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주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또다른 우려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에선 19만 3000여개의 백신이 배포돼 12만 2000여개가 접종됐으며 전체의 13.2%가 한번이상, 3.5%는 두번 다 맞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방위군을 동원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코로나 백신 배포와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에선 30만 5000개가 배포돼 85%나 되는 26만개 이상 접종시켰으며 전체의 10.8%가 한번이상을, 3.8% 는 두번 다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디씨에선  14만 8500개를 배포받아 56%인 8만 2500개를 사용해 사용률은 낮지만 전체의 9% 가 한번이상을, 2.7%는 두번 다 맞아 접종률은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버지니아에선 123만 2500개를 배포받아 71%인 87만개 이상 접종시켰으며 전체의 8.4%는 한번이상을, 1.5%는 두번 다 맞아 11위를 기록해 비교적 빨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플로리다는 340만개의 백신이 배포돼 59%인 200만 5000개 이상 접종됐으며 전체의 7.8%는 한번이상, 1.5%는 두번 다 맞아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은 293만 3000개의 백신을 공급받아 66%인 192만 8000개를 사용했으며 전체의 7.8%는 한번 이상을, 1.8%는 두번 다 맞아 23위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어 조지아는 145만개를 받아 64%인 93만개를 접종시켰으며 전체의 7.4%는 한번이상, 1.2%는 두번다 맞아 30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릴랜드는 88만 5000개를 배포받아 60%인 52만 8000여개를 사용했으며 전체의 7.3%가 한번이상을, 1.4%는 두번 다 접종받아 35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는 566만 7000개의 코로나 백신을 공급받아 61%인 345만 3300개를 접종시켰으며 전체의 7.2%가 한번이상을, 1.5%는 두번 다 맞아 36위로 비교적 느린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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