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내 여성 6명 혈전 환자, 1명 사망 1명 중태
현재까지 700만명 접종, 900만개 배포
미국이 한번만 맞는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혈전 부작용을 우려해 전격 중단했다. FDA와 CDC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각주들과 제약사,약국 등이 일제히 JJ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지시켰다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한번만 맞아도 되는 코로나 백신으로 미국의 전국민 백신 접종에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됐던 존슨 앤존슨 백신이 6명의 여성 접종자들에서 피가 응고되는 혈전 부작용이 발생하자 전격 사용중지됐다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존슨앤존슨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지시키기로 전격 결정하고 백악관과 각주정부들, 제약사와 미군, 약국 등에 통보했다
통보받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플로리다, 조지아, 버지니아, 매릴랜드 등 각주정부가 즉각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을 중단시켰다
백신접종을 맡아온 각주의 보건당국과 약국 등은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하도록 예약됐던 미국민들에게 이메일로 취소를 통보하고 가능해질 때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번만 맞아도 되는 존슨앤존슨 백신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700만명에게 접종됐으며 추가로 900만개가 전역에 배포돼 있다
존슨앤 존슨 백신의 접종이 미국에서 전격 중지된 것은 18세에서 48세 사이인 여성 6명이 접종후1주 내지 3주일 사이에 피가 응고되는 혈전현상을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입원치료를 받는 사태가 발생하자 정밀조사를 위해 일단 접종을 중지시킨 것으로 보건당국은 밝혔다
FDA와 CDC는 JJ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이 백신때문에 혈전을 일으켰는지 연관성을 정밀 조사해 영구 중지시킬 것인지, 아니면 접종을 재개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번 사태는 매우 보기 드문 일로 존슨앤존슨 백신이 다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존슨앤존슨 백신의 전격 접종중단으로 다소 우려와 혼란을 겪고 있으나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접종 작전 에는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인 4월말까지 2억도스의 백신을 공급해 1억명이상에게 접종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미 그 목표를 넘어서고 있다
13일 현재 미국에서는 2억 3800만 도스의 백신이 배포돼 1억 8970만번이 접종됐으며 하루 평균 320 만번이나 접종되고 있다
16세이상의 미국민 성인들 가운데 1억 2100만명이 한번이상 접종해 36%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고 7410만명은 백신접종을 완료해 22%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