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의료기록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근년에는 올해를 포함해 매면 4000만명 이상의 의료기록이 해킹이나 부주의 실수 등으로 유출되 고 있다
올한해에도 예년과 비슷하게 의료기록이 유출된 건수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했다
연방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디애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커뮤니티 헬스네트워크에서는
11월 18일 150만명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의료기록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같은날 미시건에 있는 라이트 필립스에서도 해킹당해 87만 7600명의 의료기록이 도난당했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게이트웨이 재활센터에서는 13만명의 환자 기록이 유출됐다
메릴랜드에 있는 호프 헬스 시스템에서는 11월 21일에 해킹당해 1만명의 의료기록이 도난당했다
11월 17일에는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서 8600명의 기록이 해킹 당했다
미 전역에서 대형 병원, 건강보험사, 클리닉 등의 데이터 베이스들이 주로 해킹당해 무더기록 환자들의 의료기록들이 무더기로 유출되고 있다
의료기록 유출 데이터를 처음 집계하기 시작했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첫 5년동안에는 5000만명의 의료기록이 유출돼 한해 평균 1000만명이었다
그러나 2015년부터 팬더믹 직전인 2019년까지 두번째 5년간은 4배로 급증해 한해 평균 4000만명의 의료기록이 유출되고 있다
팬더믹 이후에도 계속 악화돼 올해도 4000만명 이상의 의료기록이 유출된 것으로 연방보건복지부 자료에서 나타났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전했다
주로 해킹을 통해 빼낸 의료기록은 다시 범죄자들에게 넘겨져 특정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참고해진료나 의약품, 의료장비 등을 사도록 마켓팅 하는데 사용된다
더욱이 형사범죄자들이 이 의료기록을 악용해 불법으로 메디케어 당국이나 건강보험사들에게 허위로 진료비나 약값, 의료장비 비용을 불법 청구해 거액을 챙기는데도 쓰이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