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연소득 4만달러이하 서민 4인가정 보험료 전액 정부보조
연소득 8만 5천달러 4인가정 2만 5천달러 보험 살 경우 7천달러만 부담
바이든 미국구조계획 법의 시행으로 미국민들의 상당수는 올해와 내년 2년동안 오바마케어를 통한 건강 보험료를 거의 대부분 무상보조받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4만달러이하의 서민층 4인가정에서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을 구입할 경우 새 바이든 지원책에 따라 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전액 보조받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이든 미국구조계획 법이 최종 승인됨에 갖가지 혜택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속에서 가장 중요해진 건강보험의 보험료를 거의 대부분 정부보조해 주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플랜에 따르면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ACA 정부 건강보험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데 올해와 내년 까지 2년간 244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
첫째 연방빈곤선의 150%까지는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을 구입할 경우 보험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전액 정부가 보조해 주게 된다. 연방빈곤선의 150%는 올해 현재 1인일 경우 연소득 1만 9320달러이고 부부 2인이면 2만 6130달러, 자녀 2명을 둔 4인 가정이면 3만 9750달러이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4만달러가 채 않되는 4인가정에선 ACA로 건강보험을 구입할 경우 기존에는 소득 의 2~4%를 보험료로 냈으나 바이든 지원책으로 한푼도 내지 않게 된다
둘째 연방빈곤선의 150%에서 200% 사이인 4인가정 3만 9750달러에서 5만 3000달러 사이는 소득의 2% 를 보험료로 내게 돼 기존의 6.3%에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셋째 연방빈곤선의 200%에서 250% 사이는 소득의 4%를 보험료로 내게 돼 기존보다 절반으로 낮아진다
넷째 연방빈곤선의 300%이상인 4인가정 8만달러 정도이면 소득의 8.5%만 보험료로 부담하게 되고 나머지는 한푼도 없었던 정부보조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8만 5000달러인 중산층 4인 가정에서 오바마 케어를 통해 연 프리미엄이 2만 5000 달러짜리 건강보험을 구입할 경우 소득의 8.5%인 7000여 달러만 보험료로 부담하고 1만 8000달러는 정부 보조를 받게 된다
바이든 플랜이 없었다면 2만 5000달러의 건강보험 프리미엄을 본인이 전부 내야 했으나 7000달러만 내고 1만 8000달러나 정부보조를 받게 되는 것이다.
바이든 미국구조계획 법은 이와함께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상실하며 건강보험까지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선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을 구입할 경우 보험료를 전액 보조해 주게 된다. 그리고 빈곤선의 100%에서 133%로 확대하는 메드케이드 확장에 아직 동참하지 않고 있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조지아 등 공화당 우세지역들이 이번에 확대를 결정할 경우 전폭 지원해 주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연례 등록기간이 지난 헬스케어 닷 거브를 통한 ACA 건강보험 추가 등록을 지난 2월 15일부터 시작해 5월 1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