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취임 100일 목표 1억회 지난주말 달성, 당초보다 2배 높여
4월말에 전체 접종 대상자의 40% 가까이 접종 완료
조셉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100일인 4월말까지 코로나 백신을 2억회, 1억명을 접종시키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1억회 접종이 지난주말 도달했기 때문에 백신접종 목표를 2배로 높여 전국민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 탈출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기자 질문 받는 바이든 미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지 65일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1시간동안 코로나 백신과 경기 부양책, 국경위기와 이민개혁, 북한과 중국 문제 등 대내외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책 목표와 입장, 해법 등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우선시 하고 있는 코로나 사태 탈출을 위해 백신 접종 목표를 두배로 높여 전국민 백신 접종, 그에 따른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 탈출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을 취임 100일인 4월말 까지 2억회분, 1억명에게 접종 시키겠다“고 새 목표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목표였던 1억회 접종을 지난주 금요일에 달성했다며 취임100일까지 2억회, 1억 명에게 접종을 완료키로 목표를 2배로 높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4월말끼지 2억회, 1억명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전체 접종대상자 2억 6000만명의 약 40% 가까이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또한 한번만 맞아도 되는 존슨 앤드 존슨 백신이 대규모로 공급되는데 맞춰 전국민 백신 접종을 5월 말이면 끝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위해 한번만 맞아도 되는 존슨 앤드 존슨 백신을 2억 도스를 사들이기로 계약했 으며 6월말까지 1억개를 받기로 했기 때문에 4월말까지 상당수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각 3억개씩 6억개나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어 전국민 백신 접종을 조기 완료하는데 충분한 백신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부모없이 나홀로 국경을 넘는 밀입국 이민아동들이 밀물 처럼 몰려와 현재 1만 5000명이나 보호하고 있는 등 악화된 국경위기 대처방안을 집중 추궁받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1월에서 2월까지 한달간 밀입국자들이 28%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전임 트럼프 시절엔 같은 기간 31% 나 증가했다며 자신의 나약한 이민정책이 국경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공화당 진영의 비판을 반박하고 질서있고 인도적인 방안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