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개최된 한국식품 홍보 행사
브라질에서 17일(현지시간)부터 삼바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19일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카니발 연계 대규모 한국식품 홍보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맛의 소주, 막걸리 등의 한국 주류와 현지에서 인기 많은 스낵류를 시식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시식 후 진행된 인기 투표에서는 청포도 맛 소주, 옥수수로 만든 과자가 현지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식품 퀴즈 맞추기 등의 부대 행사와 K팝 댄스, 삼바 댄스 등의 공연도 진행되며 삼바 축제의 열기 속에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브라질 북부의 파라 주에서 K팝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이니어 리마(34)와 헤이나우두 샤비에르 리마(35) 부부는 “파라 주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파는 가게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다”며 “우리 가게에서 판매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했다.
파울리스타 대로를 지나가다가 떠들썩한 소리에 들어오게 됐다는 미지어 호자 카브라우(34)는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봤던 과자와 음료를 먹어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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