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전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기소

왼쪽부터 린지 보이랜 맨해튼 보로장 후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사진: NY Daily News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전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린지 보이랜(Lindsey Boylan)은 주 경제개발부를 거쳐 쿠오모의 보좌관으로 일했는데, 2018년 주지사의 강제 키스로 인해 적대적인 근무 환경이 절정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맨해튼 보로장 선거에 출마하는 보이랜은 지난 12월 쿠오모의 성추행 혐의를 주장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이랜은 18일 본인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성추행이 언제 어떻게 발생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글은 2017년 웨스턴뉴욕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쿠오모가 스트립 포커를 제안했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보이랜은 쿠오모가 그의 알바니 사무실 일대일 투어를 제안해 불편했으며, 2018년 쿠오모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그가 허락 없이 키스했다고 했습니다. 보이랜은 그해 보좌관직을 떠났습니다.

쿠오모의 대변인인 케이틀린 지로드는 성명을 통해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한 보이랜의 주장은 단순히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또 쿠오모 행정부에 소속된 4명의 직원들은 “2017년 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탔고, 당시 쿠오모가 보이랜에게 스트립 포커를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드레아 스튜어트-쿠진스 뉴욕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고발은 대단히 충격적”이라며 “분명히 이러한 행동은 직장을 비롯한 어디에서도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작년 기자회견에서 쿠오모는 보이랜드의 주장에 대해 “저는 여성이 나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보이랜드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현재 보이랜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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