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미워도…’존슨 전 총리만 쏙 지웠네’ 영국 장관, SNS에 사진 올려

영국 산업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원본에서 보리스 존슨 전 총리만 쏙 지우고 올려 화제다.

1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그랜트 섑스 산업부 장관은 영국 땅에서 첫 인공위성 발사를 앞두고 8일 콘월 우주공항 방문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섑스 장관 등 3명만 나왔지만 SNS 이용자들은 2021년에 찍힌 같은 사진엔 당초 존슨 전 총리까지 4명이 있던 점을 찾아냈다.

섑스 장관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그는 사진이 수정된 것을 몰랐으며, 지적이 나오자마자 삭제했다”며 “그는 사진에서 전 총리를 지워서 역사를 다시 쓰라고 누구를 시킨 적이 없으며, 존슨 정부에서 일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존슨 전 총리 시절 교통 장관을 지냈다.

‘괴짜 억만장자’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이 설립한 우주발사업체인 버진 오빗은 전날 9개의 소형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LEO)에 진입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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