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낵 총리, 가족과 미국서 휴가…디즈니랜드 방문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가족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등 미국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2일(현지시간) LBC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부총리에게 맡겨두고 오늘 오후에 휴가를 떠난다”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가족과 여름휴가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로 가는데, 아내와 만난 곳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소”라며 “10살과 12살 두 딸은 디즈니랜드에 놀러 갈 생각에 매우 흥분했다”고 말했다.

딸들은 스타워즈 열혈 팬인 아빠 때문에 디즈니랜드에 새로 생긴 ‘스타워즈’ 구역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게 될까 봐 걱정한다고 수낵 총리가 농담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그동안 딸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휴가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엔 딸들과 함께 밤에 영화 바비를 보러 갔는데 나에겐 잠시 도피였고, 매우 분홍색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수낵 총리가 약 4년 전 재무부 장관이 된 이후 처음 가족 여름휴가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수당 대표 선거에서 리즈 트러스 전 총리에게 패배한 뒤 스페인의 한 섬으로 휴가를 갔다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인해 15시간 만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수낵 총리가 휴가 중에도 긴급 사안은 매일 보고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낵 총리 부부는 미국 스탠퍼드대 재학 중에 만나서 결혼했다.

수낵 총리는 지난해 재무장관 재임 중 미국 영주권과 550만파운드(91억원) 상당 산타 모니카 주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취임 후 미국과의 동맹 결속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백악관을 방문하는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여섯차례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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