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한 개를 만드는 데 최소 곰 한 마리의 가죽이 들어간다.”
영국 왕실 근위병의 상징인 검은 털모자에 흑곰 모피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배우 겸 작가 스티븐 프라이는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영상에서 “사냥꾼들이 무자비하게 곰을 죽이고 그렇게 죽은 곰의 가죽은 근위병 모자에 사용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냥꾼이 양동이에 미끼를 넣어 흑곰을 유인한 뒤 석궁을 쏘는 장면이 나옵니다.
프라이는 “영국 정부가 흑곰 털모자를 계속 제작해 수요를 만들고 사냥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인조 모피 사용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곰 가죽은 공인된 캐나다 모피 시장에서 조달된다”며 “지금까지는 이를 대체할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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