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사람들, 韓음악·드라마 좋아하고 한국 문학 질문한다”

무스카트 국제도서전에 전시된 ‘파친코’ 영문판

무스카트도서전 디렉터 “한국·오만, 역사와 전통 중히 여기는 공통점”

오만,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가

“한국과 오만은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보전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만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무스카트 국제도서전의 실무를 지휘한 아흐메드 알라와히 무스카트 국제도서전 디렉터는 한국과 오만 사이에 공통점이 있어 “오랜 우정을 쌓을 수 있고 조인트 벤처처럼 협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 소재 오만 컨벤션·전시 센터(OCEC)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알라와히 디렉터는 오만 출판업계가 내년 무스카트 국제도서전에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국 문학을 아랍어로 번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만에서 최근 한국 문학이 주목받는 것은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국 콘텐츠 열풍과도 맞물려 있다.

알라와히 디렉터는 “오만에서도 한국 문화는 매우 인기가 많다. 사람들은 (한국) 음악, 드라마를 좋아하고 한국 문학에 대해서도 질문한다”며 “무스카트 도서전과 한국 문학의 협업을 확대하려는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만은 올해 6월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가한다. 오만에서 번역·출간이 추진 중인 한국 책들은 내년에 열릴 제29회 무스카트 국제도서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알라와히 디렉터는 밝혔다.

그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고대 오만의 역사에 관한 필사 기록물을 한국어로 번역해 공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한국과 오만의 공통점을 보여주는 기회로도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알라와히 디렉터는 “여러 아이디어가 있지만 한국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어 지금 다 말하지는 않겠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21일 개막해 다음 달 2일까지 예정된 무스카트 국제도서전의 테마는 인공지능(AI)이다.

알라와히 디렉터는 AI가 인간을 대신해 책을 쓰는 것을 비롯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서 AI를 이번 도서전의 주제로 삼은 것은 “AI로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 어떻게 AI를 다룰지, AI를 규제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 관해 “한국이 매우 앞서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의 영감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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