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아닌 존재 유골 주장 웬말”…멕시코 언론인에 비판 쏟아져

‘UFO 목격’ 美조종사 “근거없어”…’유골발견지’ 페루 측 “형사고발”

 

‘인간이 아닌 존재’ 유해 발견 주장과 함께 유골을 의회에 들고나온 멕시코 언론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과 페루 안디나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언 그레이브스 전 미국 해군 조종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련 전시는 이 사안에 대해 (논의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스턴트(이목을 끌기 위한 것)에 깊은 실망을 느낀다”고 썼다.

그레이브스는 미확인 비행현상(UAP) 목격 경험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마우산의 언급은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관에 담긴 ‘비 인간 존재’ 유골 사진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유골 발견지로 지목된 페루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레슬리 우르테아가 페루 문화부 장관은 “페루의 그 어떤 과학단체도 인간이 아닌 유해 발견을 확증한 적 없다”며 “고대 유적을 페루 외부로 반출하는 데 관여한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과거에도 유사한 주장이 있었는데, 해당 유골은 ‘인간’인 어린이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마우산으로부터 의뢰받아 유골 탄소연대측정을 진행한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 측은 “샘플이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대를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며 “(출처 등) 그 외의 판단은 내린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멕시코 일간지 엘피난시에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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