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리 영공을 완전히 방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이 10∼12개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패트리엇 시스템 추가 확보에는 300억 달러(43조여원)가 필요하며 이것은 우리의 하늘을 온전히 보호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패트리엇 방공망 지원에 필요한 재원과 관련해 “러시아 자산에서 자금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러시아 자산’은 서방국들이 자국 내에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지칭한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역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해왔고 지난 5월에는 동결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및 재건 예산에 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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