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Costco) 미국 매장에서 한국 식품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미국 소매점 가운데서도 코스트코의 납품 기준은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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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코스트코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미군 부대보다 10배 이상 어려우며 국제기준인 ISO9000 보다도 까따롭다”면서 “코스트코는 제3의 감사기관이 발급한 품질 및 위생증명서와 함께 50페이지가 넘는 체크리스트와 수백 페이지 분량의 서류 제출을 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T센터에 따르면 미국내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제품은 대부분 식품으로 농심과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물론 전통차 업체인 꽃샘식품과 건어물 전문업체인 마마스초이스 등 중소기업 상품이 골고루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K-푸드는 미국내 다인종 고객들에게도 쉽게 어필할 수 있었던 만두와 라면 등 기존 제품에서 확장을 거듭해 현재는 유자생강차와 라볶이, 고추참치, 궁중약과 등 한인고객들을 위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코스트코는 지역별로 다른 한국 식품을 선보이고 있어 LA를 비롯한 서부 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김치 등의 제품을 동부 매장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하지만 최근 풀무원이 한국 김치 제품을 미국내 코스트코 전 매장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K-푸드의 코스트코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ARK뉴스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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