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출근시간대 자폭 드론 공격…”러시아 소행”
[뉴스리뷰]
[앵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는 월요일 출근 시간대를 노린 공격이 여러차례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월요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복판에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식당과 술집이 밀집한 번화가에 공습 경보가 울려퍼졌고, 출근길에 나섰던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날이 밝은 뒤에도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주택과 건물, 기차역도 부서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폭 드론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며,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런 공격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스스로 절박함만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은 일주일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조만간 자폭 드론에 이어 탄도미사일까지 이란으로부터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전쟁이 길어지며 무기 고갈에 직면한 러시아가 이란에서 무기를 들여오고 있으며, 최대사거리 700km의 탄도미사일을 지원받기로 이란과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이처럼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겨냥한 폭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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