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버지니아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드린 키예스(Drene Keyes, 58)는 5일 뉴포트뉴스에서 북쪽으로 80마일 떨어진 바르샤바의 한 클리닉에서 화이자 백신을 투여 받았습니다.
키예스는 당국의 권고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후 15분 동안 병원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자택을 거쳐 병원에 돌아왔다가 VCU헬스태퍼해녹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6일 사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아직 키예스의 정확한 사인과 기저질환 여부를 모르며, 그녀의 죽음이 백신과 관련됐다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만 올리버 버지니아 주 보건국장은 키예스는 백신과 관련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올리버는 성명을 통해 “키예스의 사인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과민증)이 아니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면 몇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통해 “이 가슴 아픈 시간 유가족들에게 기도를 전한다”며 “CDC는 모든 백신의 안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을 완전히 조사하기 위해 버지니아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예스는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60마일 떨어진 글로스터의 아브라함교회(The Church of Abraham)의 목사였습니다.
교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키예스의 죽음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많이 웃고, 안고, 찬양하고, 사랑한다 말했을 것”이라며 “아무런 경고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고 애도했습니다.
한편 7일 기준 미국에선 59,307,800회 분량의 백신이 배포되 41,210,937회 분량의 백신이 시민들에 투여됐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드린 키예스/사진: WTV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