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아시안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1일 파키아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우리는 모두 똑같은 색의 피를 가지고 있다. 혐오를 멈춰라.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가 올린 사진 속 배경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나오는데요.
사진 문구에는 “무방비한 아시아인 공격은 그만. 대신 나와 싸워라”라고 적으며 인종차별 폭력을 규탄했습니다.
파키아오는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전설의 복싱 영웅으로 전성기에 필리핀 대통령에 출마해도 당선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누렸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정치에 화려하게 입문, 하원의원을 거쳐 2016년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12월 여당 ‘PDP라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서정인>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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