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김치종주국 논란…’생떼’ 쓴 대륙의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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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김치종주국 논란…’생떼’ 쓴 대륙의 노림수는?

서울=연합뉴스)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한 중국.

환구시보는 이번 인가로 중국 김치가 국제 표준이 됐다고 주장했는데요.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을 당해 현지 매체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ISO 상임 이사국인 중국은 쓰촨성 메이산시 시장감독관리국을 앞세워 표준 제정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미 19년 전 끝난 해묵은 논쟁이라는 것.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는 김치를 국제표준으로 인정했습니다.

코덱스 인증은 ISO 인증처럼 농수산 가공식품 분야에서 국제 유통의 기준이 되는데요.

당시 일본은 우리와 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코덱스가 한국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종주국 논란도 종식됐다는 설명.

중국이 ‘쓰촨김치'(파오차이)의 국제 표준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이로부터 한참 뒤인 지난해부터입니다.

하지만 염장 채소인 파오차이는 사실 김치와 전혀 상관없는 식품.

만드는 방식이나 모양도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까운데요.

ISO 문서가 해당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영국 BBC 방송 역시 중국의 보도를 ‘오보’라고 전하며 사실상 한국 편을 들었는데요.

지난 2013년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이미 세계인이 김치를 한국의 고유 유산으로 여기는 것이 기정사실.

그런데도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이웃 나라들이 호시탐탐 한국 김치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중국의 요즘 행태에 주목합니다.

중국 일각에서는 최근 한복, 아리랑 등 한국의 대표 문화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며 ‘중국 기원설’을 내세우고 있죠.

이러한 중국의 ‘동북공정’에 빗대 ‘김치공정’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억지 주장 역시 김치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일종의 꼼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국 김치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파오차이는 잘 모르다 보니 중국이 이런 식의 장난을 치는 것”이라며 “김치도 파오차이라고 홍보하고 이를 부각해 파오차이의 명성을 올리는 전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코덱스의 김치 국제식품규격 제정 당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중국이 갑자기 국제 표준에 집착하는 이유는 산업적 측면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무렵 김치를 주목하게 된 중국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국 수출량을 점차 늘려 왔는데요.

지난해 김치 6만t을 수출하고 30만t을 수입한 우리나라는 식당 등이 값싼 식자재를 선호하면서 전체 수입량 99% 이상을 중국산 김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치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올린 중국이 파오차이를 산업화, 표준화해 자국의 핵심 수출상품으로 키우려는 야심과 이를 확대해석한 현지 언론이 불러온 웃지 못할 현상이라는 설명인데요.

실제로 이번 ISO 규격 제정에 주도적으로 나선 쓰촨성은 중국 내에서도 파오차이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 반면 한국식 김치를 만드는 곳은 산둥성 일대에 몰려있습니다.

반면 우리 김치의 대륙 수출길은 순탄치 않은 상황.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성도 제기되는데요.

조정은 세계김치연구소 전략기획본부장은 “그 나라에서 김치를 계속 많이 먹고, 그 나라 문화에 김치가 녹아 있어야 김치 종주국 지위도 확고히 유지할 수 있다”며 “우리 국민이 김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치가 우리 것임을 알리는 작업도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구글 번역기 등에서 ‘Kimchi’, ‘김치’를 입력한 뒤 중국어 번역을 누르면 ‘파오차이’가 뜨는데요.

심지어 바이두 백과사전은 “김치는 중국의 유구한 문화유산이며,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잘못된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글로벌 청원 사이트 등을 통해 중국의 이 같은 왜곡에 맞서겠다는 입장인데요.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지금부터 3∼5년이 한류 절정기인데 이때 우리 것을 제대로 표준화시켜 홍보해야 한다”며 “애써 키운 한류를 중국이 국제 표준으로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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