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폭행범은 한인 여성
지난해 밴쿠버 거리에서 84세의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한 범인이 한인 여성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캐나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3일 센트럴 불러바드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의 용의자인 송하연(미국명 Hayun Song, 31)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지난해 5월 제공한 감시카메라에 따르면 한 젊은 여성이 보행기를 밀고 걸어가는 84세의 여성의 뒤로 다가가 발로 걷어찼고, 송씨의 공격을 받은 할머니는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가해 여성은 할머니가 넘어지자 방향을 바꿔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오랜 수사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해 체포했다”면서 “용의자는 신체상해를 유발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피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17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지나가던 강아지를 걷어차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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