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엄마 사랑해요” 외치는데…경찰 “몸집 커 통제해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에서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플로이드를 짓눌렀던 전직 경찰 데릭 쇼빈(45)의 몸에 부착된 보디 카메라가 현장을 근접 촬영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플로이드는 자신이 탄 차에 경찰관들이 다가오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며 “제발 쏘지 마세요, 경찰관님”이라고 말하는데요.
경찰관들이 자신을 땅에 눕혀 제압한 뒤에는 “엄마”, “엄마 사랑해요”, “우리 애들한테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쇼빈의 무릎에 9분 넘도록 목이 짓눌린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 간 직후 한 목격자가 쇼빈을 비난하자, 그는 “우리는 이 사람을 통제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는 몸집이 꽤 크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행동을 변호했는데요.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영상은 쇼빈에 대한 3월 31일(현지시간) 재판에서 공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최수연>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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