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 우리 교민들을 태우고 출발한 특별기가 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고국 땅을 밟은 교민들의 얼굴에는 피로감과 안도감이 교차했는데요.
인도 첸나이에서 출발한 비스타라 항공의 특별운항편은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교민 172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탑승 예정 인원은 173명이었지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외됐고 좌석을 점유하지 않은 유아 2명이 뒤늦게 집계됐는데요.
교민들은 이어 체온측정 등을 거쳐 11시 16분께 입국장 게이트로 나왔습니다.
마스크 외에도 얼굴 전체를 가리는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는데요.
공항 관계자들 또한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고글, 전신 방호구로 ‘완전무장’ 했습니다.
몇몇 교민은 입국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기분 좋다”며 웃어 보였는데요.
교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전세버스 편으로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7일간 격리 생활을 한 후 자택 등에서 7일간 자가격리를 이어가야 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도희>
<영상: 첸나이한인회·주 첸나이총영사관 제공·로이터·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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