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해를 보호하자”…200명 단체누드 퍼포먼스

“사해를 보호하자”…200명 단체누드 퍼포먼스

이스라엘의 황무지에 대규모 인원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메말라 가는 사해를 알리기 위해 누드 촬영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높은 염분 때문에 생물이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해에 무슨 일이 벌어질 걸까요.

드넓은 황무지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모두 옷을 벗고 온몸에 흰색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이색 프로젝트가 펼쳐졌습니다.

염분 함유량이 보통 해수의 6배나 돼 세계에서 가장 짠 호수인 사해 주변의 황무지에서 단체 누드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민간이 아닌 이스라엘 관광부가 주도한 겁니다.

참가자들은 몸을 힘없이 늘어뜨리거나 굽히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했습니다.

<안나 클라인만 / 행사 참가자> “정치, 문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사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매년 사해 주변국들의 물 사용이 늘면서 사해로 유입되는 수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물 채취와 기후 변화까지 겹치면서 수면이 매년 1m 가량씩 낮아져 2050년쯤 사해가 소멸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불과 10년 전 첫 촬영 당시 잔잔했던 수면은 5년 만에 바닥을 드러냈고, 싱크홀까지 생겼습니다.

작가는 이번 3번째 프로젝트를 구약성경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스펜서 투닉 / 미국 작가> “‘소금기둥으로 변한 롯의 아내’ 이야기에 착안해 참가자들의 몸에 흰색을 칠했습니다.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보수 성향 인사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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