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을 때 양파 듬뿍 넣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a plate of food

양파는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소알리신, 알리신)이 핵심이다. 각종 균을 막아주고 면역력 향상, 염증 억제, 혈액 순환, 혈압 조절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육류를 먹을 때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양파의 효능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항균면역력염증 억제혈액 순환건강 효과 높이는 성분의 정체는?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Frontiers in Plant Science·IF 5.6)’에 양파의 이소알리신(isoallicin) 성분이 강력한 항균-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 향상, 염증 억제에 기여한다는 한국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가 실렸다. 이소알리신은 외부 침입자와 싸우는 양파의 방어 물질로 다양한 약리 효과를 낸다. 채소 재배 때 양파를 섞어서 재배하면 병원균과 해충으로부터 입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이런 효과 때문이다.

돼지고기에 양파 듬뿍 넣었더니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

양파의 이소알리신은 소화를 촉진하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피로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돼지고기는 포화지방이 많지만 비타민 B1도 상당량 있어 양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양파는 음주 시 소모되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간의 지방 분해를 돕는 글루타싸이온 성분이 많아 숙취를 덜 수 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고기 등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염증상처 회복혈당 조절에 기여혈전 막는 성분은?

퀘르세틴은 나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 염증 및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양파에는 크롬 성분도 많아 포도당(탄수화물) 대사 유지, 인슐린 작용 촉진을 통해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양파에는 마늘에 많은 알리신 성분도 있어 혈관이 굳는 증상을 완화하고 혈전 생성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를 즐기는 사람이 양파를 같이 먹으면 상당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소알리신(isoallicin, 양파의 매운맛)은 알리신(allicin, 마늘의 매운맛)과는 화학적 구조는 다르나 생화학적 기능은 거의 같다.

양파의 매운맛 싫다면줄일 수 있을까?

양파의 매운 맛 원천인 알리신 성분은 물에 잘 녹는다. 생으로 먹을 때 찬물에 잠깐 담가두면 매운맛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알리신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양파를 썰어서 오래 두면 톡 쏘는 맛이 사라지므로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깐 양파나 손질 후 남은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둔다. 양파는 볶으면 매운맛이 적어지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 대신에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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