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플러그 앤 차지’ 공개… EV 충전도 원스탑으로

충전 중인 기아 소렌토

기아 미국법인이 9월 25일, 전기차 공용 충전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신기술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를 공개했다. 차량을 호환 충전기에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과 충전 개시,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돼, 별도 앱 조작이나 현장 결제 절차가 필요 없어진다.

이 기능은 ‘기아 커넥트(Kia Connect)’에 새롭게 탑재되며, 2025년형 EV6에는 9월 말까지, 2026년형 EV9에는 2025년 4분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결제는 ‘기아 차지 패스(Kia Charge Pass)’ 계정과 연동돼 자동 처리된다.

수지스 소마세카란 기아 미국법인 커넥티드 카·모빌리티 디렉터는 “플러그 앤 차지는 전기차 소유 경험을 한층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꾸는 혁신”이라며 “기아는 전동화 모빌리티를 쉽고, 안전하며, 연결된 경험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의 ‘플러그 앤 차지’는 앱에서 기능을 활성화한 뒤 호환 충전소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과 충전기가 자동으로 통신해 인증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단순 연결만으로 안전한 충전과 자동 결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아의 커넥티드 플랫폼과 충전 인프라 확장 전략을 보여준다.

기아는 이번 기능을 통해 커넥티드 카–모바일 서비스–충전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측은 “충전 과정을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발전시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