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심각한 가뭄’ 단계 격상… 식수·농업 비상

미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의 10월 7일 영상 자료

 

미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가 10월 9일(목)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 북부와 중부 전역이 극심한 건조에 시달리고 있고,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Severe Drought)’단계로 격상돼,, 식수와 농업, 조경 전반에 경계령이 내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엣(Fayette), 더글라스(Douglas), 커웨타(Coweta), 클레이튼(Clayton) 등 남서권 카운티가 심각한 가뭄 지역으로 지정되었고, 메리웨더(Meriwether) 카운티 또한 장기 건조로 토양 수분이 급격히 소실됐다.
애틀랜타 국제공항 인근에는 50일 넘게 6mm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최근 소량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누적 강수량은 여전히 평년 대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주 전체의 77% 이상이 이미 ‘비정상적 건조(Abnormally Dry)’ 상태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도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 단기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뭄은 농업과 도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면화·땅콩 등 주요 작물의 수확이 지연되고, 도심의 잔디와 수목도 빠르게 시들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는 ‘물 보전법(Water Stewardship Act)’을 근거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 관수를 금지하고 있으며, 추가 절수 조치도 검토 중이다.

기상청은 “평년 수준의 강우가 회복되지 않으면 이번 가뭄은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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