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체포 당시 압류된 마약 관련 물품들
세계 최대 마약 카르텔 중 하나이며, 미국 내 펜타닐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의 고위 조직원으로, ‘슈렉’이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진 멕시코 국적의 로베르토 로페즈(Roberto Lope)가 애틀랜타에서 구금되었습니다.
미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로페즈는 멕시코에서 수년간 은신해 오던 중 멕시코 사법 당국에 의해 체포된 후 이 달 초 미국으로 이송된 뒤, 9월 8일 애틀랜타 북부 연방 법원에 출두(arraigned)했으며, 이후 구금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로페즈는 카르텔 내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마약 유통과 범죄 조직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국은 로페즈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마약 유통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와 구금은 미 연방 당국과 멕시코 정부 간 협력 수사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의 조직범죄 단속 공조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마약 유통망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로페즈의 대한 신속한 재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구금을 계기로 지역사회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