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금융보호국 2021년 한해 잘못 콜렉션에 넘겨진 75만건 재심요구
전체 불만 건수의 절반, 전체 콜렉션의 15% 의료비 관련
미국민들이 이미 납부했거나 잘못 청구된 의료비가 한해에 수십만건이나 콜렉션, 즉 빚추심에 넘겨져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기구인 소비자 금융보호국은 지난해에도 잘못된 콜렉션, 빚추심으로 신고된 75만건에 대해 재심을 요구했다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의료비 때문에 고통을 받고 치료마저 피하는 사태를 빚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미 납부했거나 잘못 청구된 의료비가 콜렉션, 즉 빚추심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수십만 명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에선 5가구당 1가구가 의료비용 빚을 지고 있다
그런데 근년들어서는 이미 납부했거나 자신이 이용한 것이 아닌데도 잘못 청구된 의료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연체하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 콜렉션, 빚추심에 넘겨지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의료비가 콜렉션에 넘겨지게 되면 빚추심 회사로부터 독촉전화에 시달리고 월급 등에서 차압당할 수도 있으며 크레딧 점수가 대폭락하는 연쇄 피해를 입게 된다
연방기구인 소비자 금융보호국은 2021년 한해에만 해도 부당하게 콜렉션에 넘어간 것으로 신고 된 의료비 75만건에 대해 3400개 회사들에게 재심사 하도록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한해 부당하게 콜렉션에 넘겨진 미국민들의 의료비 건수가 75만건을 넘어섰음을 의미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보호국 등에 신고되는 부당한 의료비 콜렉션은 전체 불만의 절반이나 점유하고 있다
부당하게 콜렉션, 빚추심에 넘겨졌다고 신고된 의료 비 건수는 전체 콜렉션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로 확대하면 전체의 31%가 잘못 청구된 의료비를 부당하게 콜렉션에 넘긴 사례로 나타났다
더욱이 콜렉션에 넘겨진 의료비를 일단 모두 완납해야만 부정적인 신용기록을 없애 신용점수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는 불만제기 과정에서도 사태 해결전에 미리 부당 청구된 의료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부당하게 의료비가 콜렉션에 넘겨져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미국민들은 주로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저소득층, 퇴역한 재향군인, 젊은 층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태가 심각해 지자 에쿠팩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신용평가기관들은 올여름 에 의료비 연체나 콜렉션 기록들을 삭제해주는 조치를 최근 발표했다
연방의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통과된 노 서프라이즈 액트에 따라 건강보험사들이 지정한 인네트 워크가 아닌 의료시설에서 긴급 치료를 받아 치료비 폭탄을 맞더라도 절반이하인 네트워크 할인 가격을 적용하는 보호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