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신인문학상…’새 목소리, 이민 문학의 등불로’

애틀랜타 문학회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애틀랜타 문학회가 주관한 제10회 신인문학상 공모전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공모에는 애틀랜타를 비롯해 앨라배마,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총 132편의 작품이 접수돼, 이민 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학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

부문별로는 시 107편, 수필 11편, 어린이 동시 14편이 출품됐으며, 김동식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장붕익, 이한기, 권요한, 강희종 등 네 명의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 부문은 ‘내용과 제목의 창의력’, ‘전개 방법’, ‘플롯 설정’, ‘시적 구조’, ‘시어의 선택’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500점 만점으로 채점이 이루어졌고, 수필 부문은 ‘내용 전개’, ‘주제의 독창성’, ‘독자 흡입력’, ‘문학성과 감동성’, ‘맞춤법과 구두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었다.

심사 결과, 시 부문 최우수상은 이미리 작가의 「노란 모닥불의 추억과」가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은 이선화 작가의 「허수아비의 재발견」, 장려상은 홍슬라 작가의 「스쳐가는 가을의 향연」, 그리고 허영희 작가의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각각 수상했다.

수필 부문 최우수상은 윤배정 작가의 「시라쿠사에 대하여」, 우수상은 음보라 작가의 「우리 고양이」, 장려상은 박혜영 작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정재원 작가의 「눈 내린 바다로」가 차지했다.

또한 어린이 글짓기 부문에서는 최유욱 학생의 「아몬드 박물관 견학기」가 최우수상을, 이혜윤 학생의 「엄마 품속」이 우수상을, 이현욱, 이하늘, 이은채, 이은직 학생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김동식 심사위원장은 “작품이 되려면 작가 스스로가 정의를 내리려는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시적 감수성과 진정성을 지닌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총평했다. 또한 어린이 글짓기 부문에 대해서는 “한글로 글을 쓰려는 노력 자체가 가상하며, 오늘이 한글날이라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시상식과 수상 작품집 출판기념회는 오는 12월 14일(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1,000달러, 최우수상 500달러, 우수상 300달러, 장려상 200달러이며, 대상은 올해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아 5년째 공석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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