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감소로 재정 위기에 놓였던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학이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 USG는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학을 조지아 서던 대학교에 통합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통합안은 다음 주 열리는 USG 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회의는 통합 대상 학교인 조지아 서던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립니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은 지난 2011년부터 행정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강화를 이유로 대학 통합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결정이 확정되면 산하 대학 수는 기존 26개에서 25개로 줄어듭니다.
이스트 조지아 주립대학은 스웨인스보로에 위치한 2년제 대학으로, 한때 3천 명에 달했던 재학생 수가 코로나19 이후 급감해 지난해 가을 학기에는 1,826명까지 줄었습니다. 이는 조지아 공립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낮은 수준입니다.
학생 수 감소는 학교 예산에도 직격탄이었습니다. 5년 전 3,140만 달러였던 예산은 올해 2,4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USG 측은 학교 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지역 사회와 학교 구성원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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