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지아 최초의 한국계이자 아시아계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이 취임 선서를 하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날 한인 타운이 위치한 둘루스의 그렉 위트록 둘루스 시장의 취임 선서식도 있었습니다.
어제(8일) 조지아에서 한국계이자 아시아계 최초로 시장으로 당선돼 4년의 임기를 시작한 존 박 시장이 브룩헤이븐 시청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지난 2014년 당선돼 3선 시의원을 지내오며 브룩헤이븐시를 관할해 온 존 박 시장은 “브룩헤이븐 시는 비교적 신생 도시이지만 몇 년 간 아주 많은 변화들을 겪어왔다”며 “이미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하고 브룩헤이븐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존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결선투표에서 58.6%로 당선됐는데,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가 펀드레이징, 캠페인, 가정 방문 등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이날 한인타운이 위치한 둘루스 시청에서도 그렉 위트록 신임 시장과 시의원 취임 선서식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그렉 위트록 시장은 “지지를 보내주어 감사하고 한인 커뮤니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둘루스 시장으로 재임해온 낸시 해리스 전 둘루스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교육자로 활동해오며 이번 지방 선거에서 당선된 쉬네 할러웨이 시의원도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할러웨이 시의원은 지난 10월 선거를 앞두고 “둘루스에 한인 학생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만큼 한인 사회를 지지하고 혜택을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8일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그렉 위트록 둘루스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