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미성년자 불법 노동현장 수면 위로

조지아의 미성년자 불법 노동현장 수면 위로

지난 금요일 AJC는 조지아 농장에서 숨진 라틴계 미성년자인 오스카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단순한 사망 사건이 아니라 미성년자의 청소년 노동 문제의 실체를 드러나게 하며 조지아주의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사건 중에 하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노동 현장에서 숨진 히스패닉 사망자 명단에 3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오스카 주니어 로렌소 오티즈(Oscar Junior Lorenso Ortiz)는 멕시코 출신으로 11세부터 조지아의 고추와 호박 농장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 오스카가 15세 생일을 앞두고 오스카가 운전하던 포크리프트가 넘어지며 기계에 깔려 숨졌습니다.

당시 직업건강안전국(OHSA)는 농장 측의 위법 행위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2019년에서 2022년 회계연도 동안 조지아주 노동 현장에서 사망 사건은 188건이며, 그 중 히스패닉 노동자는 약 30%인 55건입니다. 더욱이 사망자 중 188명 중 4명은 청소년이며, 사망 사건이 가장 많은 분야는 건축 분야입니다.

특히, 라틴계 근로자는 건축업 분야에서 40%가 종사하며, 이민자 중 65%가 신분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처럼 위험한 환경에서 미성년자들의 노동이 이루어지는 것은 조지아가 농장에서 작업할 때 위험한 작업에 대해 제한 규정이 없는 17개 주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신분이 없이도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방 아동노동법은 미성년자가 포크리프트 운전 등 농장에서 해서는 안 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제 이민 법률 센터의 법률 부국장인 마이클 라포인트(Michelle Lapointe)는 조지아가 위험한 작업장이 집중되어 있지만, 노동 보호가 약하고 노조 대표성이 낮기 때문에 근로자 사망 등 노동 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현실 이라고 말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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