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고교 앞 7일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이스트 고교 인근에서 경찰이 증거물을 수집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인 7일 오후 2시 48분께 디모인 중심가 인근의 이스트 고교에서 차량 여러 대가 지나가며 행인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이 학교 학생이 아닌 15세 소년이 숨졌다. 경찰은 이 소년이 이번 총격 사건의 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16세·18세 여학생 2명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다.
디모인 경찰은 “이 사건이 학교 밖에서 벌어지긴 했지만 우리 동네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었다”면서 “용의자들이 그들의 표적을 발견한 곳이 학교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총격 직후 학교를 봉쇄해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한 학교 측의 빠른 조치로 사태가 더 악화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총격 당시 차에 탄 채 학교 앞에 있었던 이 학교 재학생 케일리 섀넌은 “친구 차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11발의 총성과 남자애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스트고교는 사건 이튿날인 8일 휴교했다.
CNN은 자체 집계 결과 이 사건이 올해 들어 미국의 초·중·고교에서 벌어진 13번째 총격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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