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도심의 중심역인 파이브 포인트 역이 약 10개월 간의 지연 끝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갑니다.
애틀랜타 대중교통기관 MARTA는 오는 5월 17일부터 파이브 포인트 역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억 3천만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기존 콘크리트 지붕을 철거하고 자연 채광이 가능한 반투명 지붕으로 교체하는 한편, 거리 수준의 버스 승강장도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공사는 당초 지난해 7월 착공 예정이었습니다만 시와 MARTA 간의 갈등으로 10개월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MARTA 측은 애틀랜타 시가 고의적으로 철거 허가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허가를 지연시켰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지난 3월, 언론 보도 이후 철거 허가가 승인됐고 현재 나머지 인허가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MARTA는 시와 협의를 통해 더 이상의 지연 없이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사 기간은 약 4년으로 예상됩니다. 파이브 포인트 역은 철도와 보행자 통행은 유지되지만 일부 서비스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역 내 경찰서와 유실물 센터, 교통약자 요금 사무소는 다른 장소로 임시 이전될 예정이며, 커뮤니티 정원과연방청사로 연결되는 터널도 공사 기간 동안 폐쇄됩니다. 역 내 화장실도 문을 닫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인근 역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2016년 애틀랜타 시민들이 승인한 판매세 수익으로 주로 충당되며, MARTA는 하루 최대 1만 달러의 지연 벌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공사 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