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 약물 과다복용 사망 재증가세

A bottle filled with sugar sitting on top of a table

미국에서 줄어들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1년간 8만 명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문제는 펜타닐뿐만 아니라 동물용 진정제까지 섞인 마약이 거리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82,138명. 한 달 전보다 약 1,400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무려 27%나 감소했던 사망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중독 정책 전문가 키스 험프리스 교수는 “이번 수치는 사망률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내 과다복용 사망의 주된 원인은 여전히 합성 마약 펜타닐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여기에 코카인, 메스암페타민은 물론, 자일라진과 메데토미딘 같은 동물용 진정제까지 섞여 유통되고 있어 더욱 치명적인 혼합 약물이 사회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나바룬 다스굽타 박사는 “과다복용 추세는 단선적인 흐름이 아니며 지역에 따라 주기적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의 약물 중독 사태, 다시 한번 전면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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