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어버이날, 15년 봉사한 형제 .. 대통령상 수상

 

 

어버이날인 지난 8, 애틀랜타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는 따뜻한 감사와 추억이 오간 시간이 있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노인회가 마련한 어버이날 행사 현장에선 특별한 봉사상 수여도 있었는데요.

애틀랜타 한인노인회가 8 오전, 노크로스에 위치한 한인회 노인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노인회원 50여명이 한식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메아리 색소폰 동우회의 축하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채경석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어르신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감소하고 있는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오늘의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일군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총영사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15 동안 노인회 푸드뱅크 봉사를 해온 장기주·장기창 형제가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형제는 아버지 브루노 씨와 함께 초등학생 시절 부산에서 이민해 케네소에 정착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매주 하루 새벽 6시면 푸드뱅크를 찾아 어르신들의 식자재를 나르며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장기주 씨는 “15 동안 봉사를 하다 보니 보이시던 어르신들이 어느 보이실 때가 있다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먹먹하다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어릴 부산의 친구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조용히 미소 지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노인회는 최근 정부 그랜트를 통해 받은 11 불로 중형버스 2대를 구입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이어진 봉사가 세대를 잇는 감사의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장기주·장기창 형제의 조용한 헌신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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