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제36대 한인회장에 박은석 회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박 회장은 한인회 재건과 세대교체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귀넷카운티 공직자들도 한인회의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하는 특별 선포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취임식이 열린 둘루스 웨스틴애틀랜타귀넷 호텔에는 귀넷카운티의 커클랜드 카든 제1지구 커미셔너를 비롯해 그렉 위트록 둘루스 시장, 그레이그 뉴튼 노크로스 시장, 알렌 벡클스 96지구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들과 200여 명의 한인 동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벡클스 하원의원은 결의안을 전달했고 커클랜드 카든 귀넷카운티 1지구 커미셔너는 2지구 벤쿠 커미셔너의 선언문을 대독했습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회장, 코리안페스티벌재단 안순해 이사장 등도 축사를 전했습니다.
박은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회의 재정 투명성 확립과 한인회관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차세대리더 양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 5대 공약을 강조하며 “신뢰를 회복하고 동포들의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중에는 김백규 전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후원에 동참해 1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모였고 한인회비도 1,000달러 이상 접수돼 뜨거운 동포사회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 회장은 한인회관이 더 이상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새로운 100년 출발을 알리는 이번 취임식은 지역사회와 동포들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며 마무리됐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