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기일에..

오늘은 엄마가 돌아가신날 입니다..매년 한국에서 엄마 납골당에서 엄마를 만났는데..코로나로나로인해 작년..올해는 이렇게 혼자저는  엄마를 화상으로 만나네요.. 장미꽃 한가득 올려놓고 엄마를 위해 기도하는데..핸드폰에 저장된 엄마를 보고 문득 지난날이 생각나네요..저는 엄마가 꽃을 싫어하는줄 알았어요..기념일이나 축하해야하는날에 꽃다발을 드리면 “꽃을 왜사왔어”늘 핀잔울 주셔서..그후로는 꽃울 드린적이 없었어요.그러나 돌아가시기 2주전 어버이날에 장미꽃다발을 드렸더니..꽃냄새를 맡으시면..”이쁘다..”를 계속 말씀 하셨어요 그때 전 엄마가 이젠 정말 늙어가시나..하고 생각 했지요 심장병수술후 10년간 잘버티시던 엄마는 병원정기검사날 입원후 바로 그날 저녁에 돌아가셨어요. 무심한 자식들이 꽃보다 엄마 마음을 챙겼어야했는데..돌아가신후 짐정리하는데 엄마가우리들에게 각자이름으로 통장과편지를 남겨주셨어요.  ‘고맙다 막내야….엄마꽃좋아해.그러나 엄마는 너가 꽃보다 이뻐 …….너가 엄마위해준선물 엄마 잘보관하고 돌려준다…….아빠가 많이보고싶구나…”

“엄마 지금천국에서 아빠랑 잘계시죠.. 근데 제가 할머니된데요.내년에는 늘어난 가족들과 같이 찾아뵐께요..잘지켜봐주세요….보고싶어요”

제딸이 올 3월에 결혼해서 현재 임신4주래요 같이 축해주세요 태명이”푸름이”이랍니다

이 아침 내핸드폰의 나의엄마는 대답없이 내마음에 계시고 딸에는 핸드폰으로 기쁜소식 주네요

감사합니다..

신청곡 사람이꽃보다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