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스토리, 영어는 잉글리쉬]

매일 오후 한시에 재밌는 이야기와 음악으로 

여러분의 나른한 오후가 즐거워지는 한시에 뮤직박스!

여러분은 영어를 어떻게 배우셨나요?

또 어디서 배우셨나요?

저는 지금 이 시간에 영어를 배우자는게 아닙니다.

영어가, 영어의 단어들이 어떤 문화적인 환경을 갖고 발전해 왔는지

영어의 뒷모습을 알고 싶고 즐기고 싶은거죠…

중세 유럽의 생활 풍습은 

“교양이 있는 사람의 책”이라는 13세기 고서에 잘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베클스의 데니얼이라는 사람이 쓴 건데요.. 13세기에요…

중세 영국 생활 예절이랑 에티켓을 자세하게 기록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는 예의 바르게 똥오줌 누는 방법,

매너를 갖춰서 트림 하는 방법, 

심지어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방귀 끼는 법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네요.

중세의 생활은 지금하고는 많이 달랐겠죠. 

우리는 온돌이 깔린 따뜻한 바닥 위에서 생활하지만

13세기 영국의 귀족은 그냥 흙으로 된 맨 바닥에 침대를 놓고 생활했다고 합니다.

거실 바닥에 오줌을 누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바닥이 흙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중세의 귀족은 자기 집 거실에서 당당하게 오줌을 누었습니다.

정말이에요. 

그것도 가족이나 손님이 있든 없든 상관하지 않고요..

말이나 개 같은 동물이 거실 안을 제 멋대로 돌아다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내버려둔 이유도 바닥이 맨 땅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겠죠..

영국인이 거실에 카펫을 깔기 시작한 건 14세기 이후에나 있었던 일이었죠.

거실에서 오줌을 눌 수 있는 건 주인만이 갖고 있는 특권이었습니다. 

손님이 주인의 집 거실에서 오줌을 싸는 건 엄청난 실래였던 거 같아요.

하지만 말을 타고 거실 안까지 들어가는 건 집주인의 허락만 받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귀족을 영어로는 노빌리티라고 하죠. 

“고귀한”이란 단어 노블에서 생겨난 단어인데요. 

노블에 맨을 붙여서 “노블맨” “귀족”이란 뜻이 됩니다. 

노블은 “유명한”이란 뜻을 가진 로마어로  로빌리스에서 생겨난 단어라고 하구요..

로마사람들은 유명한 것과 고상한 것을 같은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그때 시대는 그렇게 이해됐었나 봅니다.

오늘 이야기는 스토리, 영어는 잉글리시 

이 시간에 중세 유럽의 생활을 살짝 엿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