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스토리, 영어는 잉글리시]

즐거운 이야기와 음악으로 매일 오후 한시에 여러분을 찾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스토리 영어는 잉글리시.

중세 유럽의 생활 풍습은 

“교양이 있는 사람의 책”이라는 13세기 고서에 잘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예의 바르게 똥오줌 누는 방법,

매너를 갖춰서 트림 하는 방법,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방귀 끼는 법까지 

수메르 사람들의 맥주 제조법은 바빌로니아로 전해졌습니다. 

바빌로니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갖고 있던 문화대국이었죠. 

그들은 여러 가지 곡물을 이용해서 

스무 가지가 넘는 다양한 맥주를 만들었어요. 

당시의 맥주는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서 색깔이 탁하고 맛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맥주를 마실 땐 씁쓸한 맛을 가진 앙금이 

입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가느다란 갈대를 맥주산에 꼽아서 쭉쭉 빨아 마셨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에는

그 사람의 지위에 따라서 맥주를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법전에 따르면 일반 노동자는 하루에 맥주 약 2리터를,

 관리들은 3리터를, 

그리고 성직자와 고위 관리들은 매일 5리터의 맥주를 

배급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하루 2리터에서 5리터 정도의 맥주를 매일 마셨으니까 

그야말로 엄청나게 맛이 된 셈이죠.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맥주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술집 주인이 형편없는 저질 맥주를 내놓았을 경우엔 

물에 빠뜨려 죽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세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