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램지어, 간토 조선인 학살도 부정…”사망자수 따져봐야”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간토 대지진의 조선인 학살도 부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16일(현지시간) 입수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 ‘자경단: 일본 경찰, 조선인 학살과 사립 보안업체’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사적인 경찰력의 사용을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논문은 2019년 6월 발표된 것으로 이미 온라인으로 출판됐고, 오는 8월 […]

하버드대 총장 “‘위안부=매춘부’ 주장은 학문 자유…문제 없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마크 램지어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의 내용을 담은 논문은 ‘학문의 자유’에 포함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뜻의 입장을 나타냈다고 17일 밝혔다. 반크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시키고 대학 차원에서의 규탄을 요구하는 항의 이메일에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이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대학 내에서 이처럼 램지어 교수가 논쟁적인 […]

미 한인들, ‘위안부 망언’ 하버드 교수 즉각사임 요구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한인단체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즉각 사임을 공식 요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매사추세츠주한인회,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AAYC)는 16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전날 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최윤희 회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시민 교육’이라는 하버드대의 임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저명 대학의 교수로서 […]

이용수 할머니 “하버드대 교수 망언 무시하라”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무시하자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17일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가 연 온라인 세미나에서 “하버드대 학생들은 그 교수가 하는 말을 무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의 발언이 장기적인 관점에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할머니는 […]

미국서 출판된 위안부 피해자 증언 소설 ‘한 명’ 2쇄 돌입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제 증언을 재구성한 장편 소설이 미국에서 2쇄에 들어간다. 문학 작품의 상업적 성공 기준으로 꼽히는 초판 소진을 앞둔 작품은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 출판된 동인문학상 수상자 김숨(46) 작가의 장편소설 ‘한 명’이다. 이 책을 ‘One Left’란 제목으로 번역한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교수와 부인 주찬 풀턴씨는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출판사인 […]

하버드교수 ‘위안부 망언’ 일파만파…미 정치권·학계 비판 쇄도

(서울·뉴욕=연합뉴스) 고일환 강건택 특파원 안용수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해당 논문이 공개되자 하버드대 한인 학생회가 즉각 성명을 내며 반박하는 수준을 넘어 정치권과 학계까지 비판에 가세함에 따라 인권을 앞세우는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들어선 미국 사회의 관심사로 급부상한 것이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

미 하원의원도 ‘위안부 논문’ 비판…영 김 “역겨운 주장”(종합)

“피해자 인격 손상안돼…사과하라” 영 김 의원의 트위터 (트위터 캡처) DB·재판매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미국 정치권으로 번졌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