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주 코로나백신 배송 시작 – 이건 내 공로!

“백신은 내가 한 것”…골프장 갔다 해외미군 간담회 18분전 복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이후부터 코로나19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26일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주둔 미군 등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화상 간담회에서 다음주와 그 다음주 배송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초기에는 코로나19 싸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의료 요원, 노인들에게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4일 방송 인터뷰에서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배포하고,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0일 예정된 FDA 회의를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이라도 백신 배송을 시작한다는 말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찬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이 백신에 대한 공을 인정받도록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백신은 내가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예전 그 어느 때보다 (백신 개발을 위해) 사람들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대통량, “백신은 내가 밀어 붙여서 이제 배송된 것, 바이든이 한게  아니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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