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종영, 군 예능의 새로운 지평

강철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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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SK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쟁보다 연대 강조하며 여성 시청자들 결집 성공

혹독함과 경쟁만 강조했던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프로 의식과 연대를 강조하면서 군대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채널A·SKY 예능 ‘강철부대’ 마지막 회 시청률은 4.746%(유료가구)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최종회에서 우승의 기쁨은 UDT(해군특수전전단)에 돌아갔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초반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특전사, 해병대 수색대, 707, UDT,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 출신 군인들이 참호격투, 10m 외줄 타기, IBS 운반, 40㎏ 군장 행군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션들을 프로답게 해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점차 열광했다.

또 개개인이 살아남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갖은 위기 속에서 서로를 돕고 연대하는 모습이 이 시국에 부합한 메시지를 남기며 깊은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수려한 외모로 시선을 끈 육준서 대원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인 박준우(박군) 대원 등은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얻으면서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스타 탄생에도 기여했다.

물론 중간 패자부활전으로 탈락자들을 다시 불러들이면서 룰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었고 남자 시청자들은 일부 이탈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프로그램 메시지를 고려하면 크게 엇나가는 설정은 아니었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밀리터리 예능이 나왔다는 호평이 주를 이루면서 시즌2 제작과 편성도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다음 주부터는 2회에 걸쳐 ‘강철부대’ 외전을 만나볼 수 있다. 외전에서는 방송 뒷이야기 등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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