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코로나19 우려 속 개막…17일 열전 돌입

도쿄올림픽, 코로나19 우려 속 개막…17일 열전 돌입

[앵커]

코로나19 우려 속에 도쿄올림픽이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개막식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를 주제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도쿄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무관중 정책에 따라 일반 관중이 입장할 수 없는 개막식을 앞두고 올림픽 스타디움 앞에 도쿄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올림픽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안쥬 / 도쿄시민> “일본에서 개최되는데도 (직접 들어가서) 응원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 위기감을 보여주듯 개막식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를 주제로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던 개막식 행사는 206개국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지만, 각국 선수단은 마스크를 쓴 채 가볍게 몸을 흔들며 올림픽 축제를 즐기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공동기수 김연경과 황선우를 앞세워 일본어 순서에 따라 10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축하 표현없이 차분하게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제32회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는 후지산의 해를 형상화한 성화대에 불을 밝혔습니다.

스타디움 밖에서는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도 벌어진 가운데 일본 가수 미샤가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는 ‘기미가요’를 개막식에서 부른 것은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시대, 도쿄올림픽이 지구촌에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도쿄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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