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신유빈, 58살 베테랑 변칙탁구 이겼다

17살 신유빈, 58살 베테랑 변칙탁구 이겼다

[앵커]

탁구대표팀의 막내 신유빈 선수가 자신보다 무려 41살이 더 많은 ‘백전노장’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상대의 변칙 탁구를 이겨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7세 탁구대표팀 막내 신유빈의 상대는 1963년생, 58살의 니시아리안이었습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한 이래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이었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한, 니시아리안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신유빈은 초반 고전했습니다.

특히 돌출 러버를 들고서 변칙 탁구로 나선 상대의 구질에 당황하며 첫 세트를 2-11로 내줬습니다.

니시아리안은 신유빈이 경기를 잘 풀어가자 에어컨 바람을 이유로 잠시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했습니다.

<추교성 / 탁구 여자대표팀 감독> “선수가 항의를 한 거죠. 에어컨 바람 때문에 공이 날린다. 에어컨을 꺼달라,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를 한 거죠. 이 선수만 유독 민감하게 그걸 걸고 넘어진거죠.”

거듭된 변칙에도 신유빈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세트를 거듭하는 동안 니시아리안의 구질 파악을 끝냈고, 마지막 7세트에서는 상대를 강하게 몰아세우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신유빈이 허용한 점수는 5점 뿐이었습니다.

백전노장과의 승부에서 올림픽 새내기 답지 않은 빠른 판단력과 적응력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낸 신유빈.

3라운드에서는 홍콩의 에이스 두호이켐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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