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게 더 낫다?”…‘비만의 역설’이 무릎 망가뜨리면

“너무 마르셨어요. 살 좀 찌우셔야 해요. 오히려 건강에 안 좋아요.” 노년층 환자들이 병원에서 종종 듣는 말이다. 실제로 체중이 적당히 있는 쪽이 건강 예후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심장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서는 특히 그렇다. 이를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라 부른다. ‘비만의 역설’이란? 일반적으로 비만은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

노화 막아주는 ‘이것’…많이 먹으면 인지 기능도 좋아져

모든 살아 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천연 폴리아민 화합물인 스퍼미딘이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스퍼미딘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인의 인지기능 검사 성적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 과체중인 사람,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환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 하얼빈 의대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수집된 미국 국립 건강영양조사(NHANES) 중 인지기능 검사를 […]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 남녀 뇌에서 정반대로 작용?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남성과 여성의 뇌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뇌 회로라도 성별과 호르몬 상태에 따라 정반대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록펠러대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식 행동에 관여하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PFC) 내 특정 신경 회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

“자꾸 배고픈 이유?“…뇌-장 연결하는 ‘6번째 감각’ 발견돼

음식의 영양소가 장에 도달하면 뇌가 신호를 받아 식욕과 갈망을 조절한다. 이때 뇌는 어떻게 신호를 받는 것일까? 풀리지 않던 이 의문이 풀렸다. 뇌가 장내 미생물의 메시지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 주는 감각이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몰랐던 여섯 번째 감각이 발견된 것이다. 국제 학술지《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장 속에 있는 신경족(neuropods) 세포들이 미생물이 […]

55세 넘으면 자궁근종 걱정 없어? “어, 왜 이렇게 많아”…가장 흔한 증상은?

“나는 나이 오십이 넘었으니까… ” 50대 갱년기 여성은 완경(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50대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70~80%나 된다. 치료가 지연되면 빈혈이 심해지거나 근종이 커져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중년 여성들을 괴롭히는 자궁근종에 대해 살펴보자. 자궁근종으로 병원 찾은 사람 2022년에만 61만 명…“이렇게 많았나?”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

남편, 시댁과의 갈등으로 잠 자주 설쳤더니…“어, 혈당이 왜 이래”

당뇨병은 핏속의 포도당 농도인 혈당이 크게 오른 상태다.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의 부족, 인슐린의 작용 이상(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전 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에서 벗어나 몸을 관리해야 평생 약 먹고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에서 멀어질 수 있다. 혈당 급상승의 원인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채소 없이 라면, […]

“쉬어도 쉬어도 피곤”…에너지 갉아먹는 행동 7

아무리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피곤하다고 느껴지는가. 일에 집중이 안 되고, 계속 산만하다고 느껴지나. 그렇다면 당신이 매일 하는 이런 행동들이 원인일 수 있다. 에너지를 아무리 채워 넣어도 빠져나가게 하는 일상적인 행동 7가지를 허프포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1. 과도한 콘텐츠 시청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는 것은 정신적인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우리는 텔레비전을 볼 […]

‘이 계절’에 태어난 남성, 우울증 위험 높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계절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계절성 정서 장애(SAD)로 주로 겨울철에 나타나는 우울증의 한 유형이다. 그런데 태어난 계절도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로스 정신 건강(PLOS Mental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여름에 태어난 남성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콴틀렌 폴리테크닉대 연구진은 […]

까짓것 신경 쓸 것 없다고?…무심코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이상 신호 12가지

입 끝이 갈라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의 증상은 가볍게 넘기기 쉽다. 실제로 이런 것들은 무해한 증상일수도 있지만 질병이나 다른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또한 젊었을 때는 가볍게 여기던 증상이 50대가 지나면 더 큰 위험의 징조일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과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자료를 토대로 우리 몸이 말해주는 건강 이상 […]

“비만 원인은 음식이야, 운동 부족이 아니고”

34개국 4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 결과, 비만의 원인으로 운동 부족보다 식단이 더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공공 라디오방송인 npr이 27일 보도했다. 흔히 비만의 주요 원인은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모하는 칼로리가 더 적어지면서 생긴 에너지 불균형이 꼽혀왔다. 산업화·기계화·전기화 등 사회·과학기술 발전으로 사람들의 신체 활동량이 줄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든 것이 비만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적게 먹고 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