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나흘째 가자시티 고층건물 공습…”마지막 경고”

이스라엘군은 본격적인 지상전 돌입에 앞서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하마스 테러조직이 가자시티에서 사용하던 고층 건물을 공습했다”며 하마스의 정보 수집 수단과 폭발 장치, 관측소 등이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쿠드스뉴스는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알아자르대학교 부근의 알루야타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보면 임시 거주용 텐트가 즐비한 난민촌 너머로 고층 […]
독일 총리, 푸틴에 “이 시대 최악의 전쟁범죄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최악의 전쟁 범죄자”라고 지칭하며 비난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자트아인스(Sat.1) 방송에 출연해 “그는 전쟁범죄자다. 아마 우리 시대 최악의 전범일 것”이라며 “우리는 전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관용의 여지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총리로 취임한 이후 러시아의 군사작전을 ‘최악의 전쟁범죄’, ‘민간인에 대한 테러’라고 묘사했지만, 그동안 […]
러 “中전승절에 시진핑 우측에 푸틴·좌측엔 김정은 착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
FIFA 수뇌부 비리 스캔들 10년만에 무죄로 종결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전 FIFA 부회장의 공금유용 의혹 사건이 10년 만에 전부 무죄로 종결됐다. 스위스 공영방송 SRF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검찰은 28일(현지시간) 두 피고인에 대한 2심 무죄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in dubio pro reo) 원칙에 따라 내린 1·2심 판결을 수용해 축구계에 대한 복잡한 수사의 또 […]
내각 총사퇴 위기 맞은 프랑스 정부…마크롱의 선택지는

내달 프랑스 정부가 의회의 불신임을 받아 해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현재 프랑스 정부를 이끄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지난해 12월 정부 수장에 임명된 이후 여러 차례 불신임 위기를 맞았다. 그때마다 야당 내에서 그나마 정부에 협조적이었던 좌파 사회당과 극우 국민연합(RN)의 조건부 신임 기조 덕분에 생명줄을 이어왔다. 그러나 정부의 내년도 긴축 재정안을 두고 […]
[쇼츠] 머리에 흉기 꽂혀 병원에…말 바꾼 아이 엄마
중국에서 머리에 칼이 꽂힌 아이의 손을 잡고 병원에 데려가는 엄마의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경찰은 이 사건을 ‘사고’로 공식 결론 내리고 범죄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있는 동촨인민 병원으로 어머니와 3세 딸이 걸어 들어가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의 어머니 후 씨는 침대 […]
中, 희토류 생산쿼터 통제 강화…제품 흐름도 추적
무역전쟁 수단 중 하나로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을 무기화한 중국이 희토류 생산 총량(쿼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놨다. 22일 관영 중국중앙(CC)TV와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는 지난달 28일 ‘희토류 채굴과 희토류 제련분리 총량 조절통제 관리 잠정조치’를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치는 2012년 6월 시행된 ‘희토류 의무생산계획 관리에 관한 잠정조치 발표에 관한 통지’를 대체한 […]
이집트 북부 지중해서 2천년 된 고대 유물 인양
이집트 북부 지중해에서 21일(현지시간) 2천년 된 고대 유물이 인양됐다고 관광유물부가 밝혔다. dpa·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날 북부 항구 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 아부키르만 해역에서 크레인으로 약 2천년 전 유물 4점을 끌어올렸다. 이날 인양된 유물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기원전 30)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와 다리가 없는 2.17m의 화강암 조각상 등이 포함됐으며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수중에서 유물을 회수한 […]
英 앤드루왕자 전기서 “엡스타인, 멜라니아 소개” 삭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에 관한 신간에서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관한 내용이 삭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책은 앤드루 로니의 ‘인타이틀드(Entitled):요크가의 흥망성쇠’로, 앤드루 왕자와 전처 세라 퍼거슨을 비판적으로 그린 전기 서적이다. 지금까지 6만부가 인쇄됐다. 책에는 과거 엡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멜라니아 여사에게 소개했다는 […]
러는 탐내고 우크라는 포기 못하는 돈바스 50㎞ ‘요새 벨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 전체를 탐내지만 우크라이나는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50㎞에 걸쳐 양쪽을 가르는 ‘요새 벨트’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사냥 목록 1호’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는 도네츠크주 서부라고 보도했다. 단순한 상징성 때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엔 전략적으로 중대한 요새 벨트를 포기하도록 하는 진짜 목표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요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