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22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3명 모두 조지아 출신

타워 22공격으로 사망한 미군 3명 모두 조지아 출신

29일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요르단 북동부의 미군 주둔지인 ‘타워22’에서 처음으로 미군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요르단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이곳에서 미군은 친이란 무장세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에 이곳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사망한 미군 3명이 모두 조지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한 미군들은 예비군 출신으로, 사바나 출신인 23세의 브리오나 알렉산드리아 머펫(Breonna Alexsondria Moffett), 웨이크로스(Waycross) 출신의 24세 케네디 래든 샌더스(Kennedy Ladon Sanders), 그리고 캐럴턴(Carrolton) 출신의 46세의 하사 윌리엄 제롬 리버스(William Jerome Rivers) 입니다.

이들은 조지아주 남서부의 포트 무어에 주둔했고, 718 공병중대, 926 공병대대, 926 공병여단에 배치되었고, 이슬람 국가에 맞서기 위해 시리아 국경 근처에 배치되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이슬람 저항’은 이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요르단 공격을 놓고 ‘비열하고 완전히 부당하다’고 전했으며, ‘반드시 책임을 묻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육군 예비군 사령관인 조디 다니엘스는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미 육군 예비군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희생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웨이크로스 출신의 샌더스를 추모하기 위해 웨이크로스에서는 페이스북에서 그녀를 기렸으며, 시는 성명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케네디 래든 샌더스와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그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시는 조기를 게양하고, 케네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마티 켐프 주지사 부인과 그의 딸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사망한 머펫의 고향인 사바나 시장 반 존슨(Van Johnson) 시장은 ‘조지아 출신 예비군 3명에게 애도를 표하며,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점을 모두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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